방광탈은 질의 앞쪽 벽이 방광과 함께 질 내부로 튀어나오거나 질 입구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의미합니다.
방광류(방광탈), 방광(자궁)탈출증은 방광이 질 내부로 내려앉으면서 힘을 주면 질 입구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합니다.흔히 ‘밑이 빠졌다’고 표현하는 증상인데, 질 밖으로 빠진 방광은 속옷에 쓸려서 표면이 상처가 나고 출혈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 아래 자궁이 붙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자궁도 같이 탈출하게 됩니다.
원인
정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씁니다.
방광탈은 일반적으로 출산, 폐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선천적으로 질벽이 약하거나 습관적인 복압상승하는 경우에 이른 나이에 방광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기침, 재채기, 웃기, 무거운 짐 들기,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에 의하여 복압이 갑작스럽게 상승하여 요실금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도를 꼬이게 하고 배뇨를 방해하며, 방광의 감염을 잦아지게 합니다.
소변을 보기 위해 질 안쪽으로 방광을 밀어 올리기도 하고, 방광이 수축력을 잃고 완전히 비울 수 없어 방광이 계속 차 있는 느낌이 듭니다.
질에 압박감이 생기거나 성교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진단
방광탈은 골반 검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형광 투시법으로 불리는 X-ray 촬영은 X-ray에서 보이는 염색약을 직장, 질, 방광에 넣은 후 사진을 찍어 자궁의 윤곽과 위치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진단 방법입니다.
경음순 및 경회음 골반저초음파 검사도 방광탈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요로 감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경우, 배뇨성 방광요도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방광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요도를 통해 염색약을 주입한 후 X-ray 촬영을 시행하여 방광이 비워지는지, 모양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증상에 따라서, 진단 부위(방광 관찰, 배뇨 중 방광 내의 압력 검사)에 따라서 다른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광탈이 심한 경우 질 앞벽을 강화하여 밖으로 튀어나온 방광을 안으로 밀어 넣고, 방광과 질벽을 강화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요실금 치료처럼 그물과 같은 메쉬를 이용해 처진 방광을 받쳐주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사각형 인조 그물망(MESH)을 방광 아래에 대고 양쪽 사타구니로 빼서 탈출된 방광과 자궁을 위로 올려주는 것인데 국소마취로 수술하기 때문에 마취로 인한 부작용과 합병증 우려가 없고 90세의 고령환자도 쉽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 내에 둥근 링인 페서리(pessary)를 끼워 방광이나 자궁이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임시방편도 있는데,
환자가 직접 페서리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고령 환자들에겐 어려움이 따르고, 페서리를 계속 끼고 있으면 질염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자궁을 들어내고 늘어난 방광점막을 잘라냅니다.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후 2시간 이상의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 후 소변줄을 삽입합니다.
가급적 무거운 것을 들지 않습니다.
대변을 보기 위해서 불필요한 힘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금연하여 만성 기침의 위험을 낮추고,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통해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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